'스미싱' 알아서 막아준다… 보안도 '구독 시대'

      2024.11.27 17:45   수정 : 2024.11.27 17:45기사원문
디지털 기술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개인 스마트폰이나 PC에 대한 사이버 보안 위협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개인 사용자들까지 고도화된 디지털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어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보안업체 맥아피가 발표한 '2023년 스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매 11초마다 새로운 피싱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스미싱 범죄'도 급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스미싱 피해 건수는 2019년 207건에서 2023년 1673건으로 급증했다.


개인 디지털기기의 경우 매번 관련 보안앱을 깔기 번거로운 상황에서 최근엔 구독형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 '유독'의 경우 맥아피의 '맥아피 시큐리티&피싱방지&VPN(맥아피 시큐리티)'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피싱 문자 탐지, 다크웹 모니터링, 보안 가상사설망(VPN)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올인원 상품이다. 구독한 소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최대 3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보안업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악성 링크나 해킹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맥아피 시큐리티의 경우도 특허받은 AI 기술로 피싱 문자에 포함된 악성 링크를 탐지해 막아낸다. 사용자가 문자를 받으면 실시간으로 URL을 검사해 악성 링크가 발견되면 경고 알림과 함께 해당 메시지를 차단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 다크웹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지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신용카드, 은행 계좌, 여권 이미지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탐지해 유출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리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공용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사용할 경우에도 맥아피 시큐리티를 쓰면 해킹 걱정을 덜 수 있다.

맥아피 시큐리티의 보안 VPN은 인터넷 트래픽을 암호화해 해킹 위험을 줄인다. 온라인 뱅킹 및 쇼핑 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공공장소에서도 안심하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맥아피 시큐리티는 피싱 방지와 VPN 기능 외에도 온라인 활동 추적 차단, 개인정보 보호 점수 관리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을 통해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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