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3만6천가구 먼저 재건축… 분당 1만가구 최다

      2024.11.27 17:47   수정 : 2024.11.27 17:47기사원문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의 재건축 서막을 여는 선도지구에 13개 구역 3만6000가구가 선정됐다. 이들 선도지구는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행정적·금융적 지원이 이뤄진다. 1991년 최초 입주한 1기 신도시들의 업그레이드가 33년 만에 시작되는 셈이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와 선도지구 지원방안, 향후 1기 신도시 정비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성남시는 분당 선도지구로 3개 구역 1만948가구를 선정했다.
샛별마을 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 등 2843가구와 양지마을 금호·청구·금호한양·한양·금호청구 등 4392가구, 시범단지 우성·현대·장안타운건영3차 등 3713가구다.

고양시 일산에서는 3개 구역 8912가구가 선도지구로 정해졌다. 백송마을1·2·3·5단지 2732가구와 후곡마을3·4·10·15단지 등 2564가구, 강촌마을3·5·7·8단지 등 3616가구다.

안양시 평촌은 꿈마을 금호, 한신, 라이프, 현대 등 1750가구와 샘마을 임광, 우방, 쌍용, 대우·한양 등 2334가구, 꿈마을 우성, 건영5, 동아·건영3 1376가구 등 3개 구역 5460가구가 선도지구로 확정됐다. 부천시 중동은 2개 구역 5957가구가 선정돼 삼익, 동아·선경·건영 등 3570가구와 대우 동부, 효성 쌍용, 주공1·2단지 등 2387가구가 포함됐다. 군포시 산본에서는 2개 구역 총 4620가구로, 자이백합·삼성장미·산본주공11 등 2758가구와 한양백두·동성백두·극동백두 등 1862가구가 선정됐다.

이와는 별개로 주택 유형이 연립인 2개 구역 1400가구가 별도 정비물량으로 지정됐다. 분당 목련마을 빌라단지 1107가구와 일산 정발마을2·3단지 262가구로, 이들에는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관리가 제공된다.


국토부는 이들 선도지구에 대해 내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선도지구의 신속한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또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통합정비 맞춤형 금융지원 △주민협력형 정비모델을 적용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다음 달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온 유휴부지 개발, 영구임대주택 순환정비 등의 이주대책과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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