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간 朴시장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를"
2024.11.27 15:00
수정 : 2024.11.27 18:21기사원문
이는 법안에 대한 부처 협의도 모두 완료되고, 여야 지도부와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까지 특별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극심한 정쟁 상황으로 법안 심사가 지연되는 데 따른 박 시장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나타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천막농성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부산지역 국회의원도 다수 참석해 시민단체 대표, 시 간부들과 함께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심사 통과와 법 제정을 촉구했다.
농성 돌입에 앞서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대한민국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며 "국회는 모든 준비가 완료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사를 통과시켜 연내 반드시 제정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천막농성 이틀째인 28일에는 행안위 전체회의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에 맞춰 회의장을 찾아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 5일 신정훈 행안위원장을 만나 160만 서명부를 직접 전달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행안위를 찾아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들에게 입법공청회 개최와 함께 조속한 법안 심사 진행을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국회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국회의 법안 심사 진행 추이에 따라 특별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대응 활동을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