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흐리고 비 또는 눈…낮 최고 11도
2024.11.28 08:36
수정 : 2024.11.28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은 춥고,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28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안동·청송·상주·문경 등 경북 북부 내륙지역 2∼7㎝, 울릉도와 독도 1∼5㎝, 김천·구미·성주 등 경북 남서 내륙지역 1∼3㎝이다.
대구와 영천·경산 등 경북 중남부 내륙지역에는 1㎝ 미만의 눈발이 흩날리거나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3도, 안동 -1도, 대구 0도, 김천 1도, 포항·울진 2도로 전날보다 2~3도 정도 낮다.
낮 최고기온은 영주 4도, 문경 6도, 안동 7도, 김천 9도, 대구·울진 10도, 포항 11도로 1~3도 정도 높다.
문경, 안동, 예천, 영양, 상주, 영주, 봉화, 북동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평지, 북동 산지에는 '강풍주의보', 동해 남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에도 10도 안팎에 머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춥겠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경북에는 봉화(석포)·상주(화동) 7.5㎝, 문경(동로) 5.1㎝, 영주(부석) 4.2㎝, 문경(유곡) 4.1㎝ 적설량을 보였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9시 29분께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 189.6㎞ 지점 계평교 위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난간과 충돌한 후 다리에 매달렸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의 몸이 차에 끼었으나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운전자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