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이력제 위반 24곳 적발한 대구시

      2024.11.28 09:14   수정 : 2024.11.28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지역에서 축산물이력제를 위한한 업소 24곳이 무더기 적발됐다.

대구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축산물이력제와 관련, 축산물 취급 업소에 대해 시·구군·소비자단체 합동으로 10월 28일부터 8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 도축장이나 등급을 허위로 표시한 업체 등 24개소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2주간 실시된 이번 점검에는 식육점에 고기를 공급 해주는 식육포장 처리업체 28개소와 식육점 88개소 등 축산물 취급 도·소매 업소 116개 영업장에 대해 식육 판매 표지판의 이력번호 표시와 등급, 도축장 등 표시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판매 중이거나 보관 중인 식육에 대한 표시가 전혀 없는 미표시 13건, 도축장명이나 등급 또는 이력번호를 허위로 표시한 건이 11건을 적발했다.

이중 쇠고기 DNA 동일성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이 7건으로 위반업소에 대해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구·군에서 관련 법에 따라 경고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위반한 업소는 형사고발까지 할 예정이다.


박기환 경제국장은 "이번 합동 점검은 축산물이력제의 실효성 제고 차원에서 영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축산물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의심스러운 축산물을 보면 지체 없이 불량식품신고센터(국번없이 1399)나 행정기관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에 따라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난 18일부터 12월 6일(금)까지 3주간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 중이다.


앞으로도 축산물이력제에 관심을 갖고 영업주들이 이력제를 철저히 지키도록 식육판매 표지판 4000개를 배부하는 등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