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아빠' 머스크, 또 한국에 경고…“인구붕괴, 3분의2 사라질 것”

      2024.11.28 09:25   수정 : 2024.11.28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한국의 낮은 출산율을 언급하며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한국 인구의 3분의 2가 한 세대마다 사라질 것"이라며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세계은행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된 한국의 출산율 그래프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그래프에는 올해 합계 출산율이 0.68명까지 추락하는 것으로 돼 있으며, 출산율 하락 요인으로는 긴 근무시간, 낮은 임금, 혼인율 감소가 꼽혔다.

머스크는 올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화상 대담자로 나섰을 당시에도 역대 최저치인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0.72명)을 거론했다.
그는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여러 명의 여성과 함께 총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2022년 9월에도 당시 트위터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인용하면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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