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어린 환우 위한 첫 작은도서관 열었다
2024.11.28 10:06
수정 : 2024.11.28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지난 26일 어린 환우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병동에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4호점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이동규 마케팅부문장, 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박종우 사무국장, 한국구세군 김병윤 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작은도서관 94호점을 둘러보고, 개관 기념을 위한 커팅식을 진행했다.
작은도서관 94호점은 보바스병원 환아와 가족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의료시설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달부터 롯데홈쇼핑에 출연 중인 유난희 쇼호스트가 기부한 상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공사비용으로 사용됐다. 선거 폐현수막 3t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섬유패널로 가구와 벽면을 제작했다. 또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해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향후 독서 및 문화활동을 비롯해 치료에 지친 아이들의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한국구세군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원이 절실한 교육, 복지 사각지대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곳곳의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94호점은 2013년 ‘작은도서관’ 사업을 시작한 이후 병원 내에 개관한 첫 사례"라며 "학습활동을 넘어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