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실버케어 기업으로 대전환...5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눈길'
2024.11.28 15:09
수정 : 2024.11.28 1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28일 대교에 대해 실버케어기업으로 전환중인 교육기업으로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만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교는 지난 2022년 1월 ‘대교 뉴이프’ 를 런칭하여 실버 사업을 시작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사는 주력인 교육 사업 비중이 축소 되었지만, 실버 케어 사업을 통해 매출액 4009억원(2010년)에서 약 1.2조원(2022년)을 기록한 일본의 ‘코도모첼린지’ 영유아 학습 브랜드로 유명한 ‘베네세 홀딩스’를 벤치마킹 하고 있다”라며 “이는 동사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며, 전국 966곳 눈높이 인프라 실버 사업 거점을 활용해 2025년에는 실버케어 매출액이 2022년대비 +1462% 증가한 250억원(+108% YoY)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진단했다.
대교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3% 성장한 1688억원, 78.7억원(흑전)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이후 5년만의 성적표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 사의 흑자전환의 이유로는 회비인상을 통한 수익증가, 중등 고객군 확장, 인공지능 기반 프리미엄 제품 출시, 광고 마케팅비 축소, 실버 사업 확대 등으로 추정된다”라며 “실제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1인당 사교육비는 증가하고 있고, 2025년부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시니어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6년에 설립 된 대교는 학습지의 출판,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교육기업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눈높이’ (유아~초등학생 대상), ‘써밋’(초등고학년~고등학생)등이 있다. 현재는 영유아 놀이 체육 1위 사업인 ‘트니트니사업’, 시니어 케어 사업인 ‘대교 뉴이프’ 및 중등 전문관 ‘Hi-Campus’를 통하여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빠르게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특히 청소년 학생에서 고령층 실버 사업으로 발빠르게 전환하는 데 주목 해야 한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