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英 밥콕 손잡고 '유럽' 본격 공략

      2024.11.28 16:44   수정 : 2024.11.28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영국 방위산업 업체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KAI는 이날 KAI 서울사무소에서 밥콕과 '유럽 방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최고경영자(CEO),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마크 골드삭 밥콕 총괄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KAI의 항공기 체계개발·생산 기술력과 밥콕의 교육훈련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유럽 비행훈련 시장을 선도하고, KAI의 고정익 및 회전익 플랫폼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또한, 항공기 수출 마케팅에서 밥콕의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를 제공해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제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와 활동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기 수출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밥콕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로 △무기체계 개발 △운영유지 △교육훈련 서비스 등 군수지원 분야에 특화돼 있다.
현재 미국 록히드마틴과 함께 영국 공군 훈련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랑스 공군에는 자체 보유한 PC-21 항공기 26대를 활용해 기본훈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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