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까지 달린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청신호’
2024.11.28 17:42
수정 : 2024.11.28 17:42기사원문
대구시는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민간사업자가 28일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사업(이하 사업)의 사업 의향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사업 의향서에는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a)으로 중앙고속도로(부산-대구)의 수성 요금소에서 동군위 분기점까지 총 연장 30㎞를 4차로 신설하고 일부 구간을 확장(4→6차로)해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성에서 동군위까지 거리가 10㎞ 단축되고 이동 시간이 30분가량 줄어 시민 편익이 향상된다. 또 서울-부산 간 새로운 경로가 생겨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게 된다. 군위 발전의 핵심축으로 지역의 문화, 관광, 경제 분야 발전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 제출, KDI 민자적격성조사 등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30년 TK 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TK 신공항 활성화는 물론 대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대구로 편입된 군위가 관광, 문화, 첨단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