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지 말고 ‘눈과의 전쟁’ 대응"

      2024.11.28 17:42   수정 : 2024.11.28 17:42기사원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록적 폭설에 맞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수립을 각 시·군에 요청하고 취약계층 긴급대피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8일 오전 긴급 소집한 대설 대책회의에서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제와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도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만반의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도는 비닐하우스 등 취약거주시설물 거주민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대피 조치에 나선다.

대피 비용은 도 재해구호기금에서 전액 부담하며, 1일 숙박비 7만원과 1식당 9000원의 식비를 지원한다.

김 지사는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도내 제설작업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폐쇄회로(CC)TV로 작업 현황을 살피며 "시·군별로 제설제가 여유 있는 곳과 없는 곳을 매칭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전기나 상수도도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시·군보다 도가 한전 등에 지원을 요청하면 더 나을 것"이라며 "힘든 사람들일수록 위기상황에서 더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경기도는 '눈과의 전쟁'이라는 비상한 상황에 더욱 이례적이고 적극적이며 특별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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