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보조금 리스크에…삼전·하이닉스 3거래일째 약세

      2024.11.29 09:35   수정 : 2024.11.29 09:39기사원문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거래일째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80%) 하락한 5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200원(0.74%) 하락한 15만 99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장 중 '16만닉스'가 깨진 건 지난 9월 24일(장 중 저가 15만 9200원) 이후 2개월 만이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하락세는 반도체법을 공격하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여파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정부 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연일 엑스에 글을 올리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보조금을 빨리 지급하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간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약화될 거라는 소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과 미국 반도체 업체의 반대로 대중 반도체 제재가 당초 예상보다 약할 거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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