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차 현대엘리 '오르락합창단' 전국합창대회 은상
2024.11.29 09:53
수정 : 2024.11.29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합창단 '오르락합창단'이 지난 14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단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국 단위 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는 지역 예선을 거친 15개 팀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오르락합창단은 지난 3월 공식 출범했다. 올해 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창단을 발표한 뒤 두 달여 간의 선발 기간을 거쳐 2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합창단원을 직접 고용하고, 운영을 위해 지휘자, 부지휘자, 반주자, 사회복지사 등 4명을 신규 채용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소속의 생활지도사 5명도 함께 출근해 도움을 주고 있다. 단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기타 복지카드 및 의료비 지원, 경조사비 등 임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제도 적용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르락합창단 관계자는 "창단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전국 단위 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름처럼 지역사회의 발전과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