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위험요인 확인…서울시설공단,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2024.11.29 09:57
수정 : 2024.11.29 09:57기사원문
이 시스템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의무 사항을 안전관리 인프라가 부족한 영세 건설업체 공사 현장에서도 쉽게 이행할 수 있게 하고자 개발됐다. 웹·모바일 기반으로 작동한다.
작업 전 해당 공사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기능을 갖췄다.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발굴한 위험 요소들이 상·중·하 수준별로 분류돼 있으며 해결 방법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법적 기준에 따른 '일일 안전점검', 작업 시작 전 근로자와 안전수칙 및 주의사항을 공유하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작업 현장 전체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점검 결과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공단은 지난 6개월간 서울 내 2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효과성을 검증했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은 공사 현장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현함으로써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