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 브랜드 매출 1년 만 2배 올린 온라인몰
2024.11.29 19:26
수정 : 2024.11.29 19: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29일 국내 뷰티 제품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온에서 국내 뷰티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트렌드 뷰티 카테고리의 올해(1~11월말 추정) 신장률은 전년 대비 35%대에 육박한다. 7월 이후부터 실적만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넘어섰다.
롯데온은 올해 7월 뷰티실 신설을 통해 조직을 보강한 바 있다. 경쟁력 높은 브랜드사와 협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시도한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6일에 진행한 ‘애경산업 브랜드 판타지’ 행사 매출은 전년 같은 날 대비 15배에 달했다. 지난달 19일에 진행한 '동국제약 브랜드 판타지' 행사 역시 전년 대비 3배 실적을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온 상품기획자들이 방대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테일한 고객 니즈를 분석해 이같은 실적을 냈다. 애경산업의 경우 신규 제품인 '케라시스 클린노트' 샴푸와 트리트먼트의 상품구성, 가격 등을 브랜드사에 역 제안했고, 입소문 타는 상품을 만들어냈다. 동국제약 또한 대표 연고제인 '마데카솔'에서 착안해 마데카솔 핵심 성분(병풀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인 '마데카크림'을 다구성으로 기획했다.
황형서 롯데온 뷰티실장은 "고객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브랜드 사에는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브랜드와 타깃고객 그리고 시즌에 맞게 뷰티 행사를 포지셔닝 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