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궤변 헌정 질서 정면 도전”
2024.11.29 18:19
수정 : 2024.11.29 1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 소추안, 상설특검 규칙 개정, 국회법 개정 등을 비판한 대통령실을 향해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반격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입법권, 탄핵소추권, 예산 심의권을 전면 부정하는 대통령실의 궤변이야말로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탄핵 소추는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이며 윤석열 정권에 의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잃은 검찰과 감사원을 바로 세우는 것 역시 국회의 책무”라며 “대통령실이 국회의 탄핵소추권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이야말로 삼권분립을 근간으로 한 헌정 질서를 부정하고 헌재를 압박하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국회가 검찰 등 권력기관의 깜깜이 특활비를 삭감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를 끌어들인 대목은 비열하기 짝이 없다”며 “제1야당 대표를 옥죄기 위해 조작 수사, 억지 기소를 일삼는 것도 모자라서 이를 자신들의 허물 덮기에 이용하다니 정말 가증스럽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에 분명히 경고한다. 오만과 독선의 헌정 파괴를 당장 중단하라”며 “검찰과 권력기관을 앞세운 폭정의 끝에는 국민의 가혹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