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5만원대 '가성비' 케이크 어때요

      2024.11.30 07:02   수정 : 2024.11.30 10:55기사원문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제공)


파라스파라서울이 출시한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파라스파라서울 제공)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선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이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의 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갖는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케이크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페스티브 케이크'를 내놓는 호텔업계는 올해도 아름다운 디자인의 한정판 케이크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여름 호텔업계에 13만 원짜리 망고빙수가 있었다면 올겨울엔 40만 원짜리 트러플 케이크가 등장했다. 타 호텔들의 하이엔드 케이크 가격도 20만 원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초고가 케이크는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5만~10만 원대에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를 출시한 호텔들도 동시에 눈길을 끈다. '특급호텔 케이크'라는 품질은 잃지 않으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케이크들을 만나본다.

"시그니처 케이크가 4만 원부터"…파라스파라서울

서울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파라스파라서울은 합리적인 페스티브 케이크를 선보인 대표적인 호텔이다.

종류는 총 4종이다. 먼저 눈이 내린 산타 마을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빌리지'다. 고소한 생크림과 생딸기가 어우러져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부드러운 딸기 무스로 맛을 낸 '산타 딜라이트'도 좋은 선택지다.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로 딸기를 쌓아 올린 '메리 베리'와 파라스파라의 시그니처 케이크 '북한산 포시즌'을 품은 '스위트 트레저'도 출시했다.

파라스파라서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은 4만 원(스위트 트레저)부터 시작한다. 가장 고가인 '메리 베리'는 6만 8000원이다.

케이크는 12월 6~31일 파라스파라서울 델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인근 지역인 노원·강북·성북구 주민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6만 원대 호텔 케이크도 '다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프랑스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케이크는 12월 한 달간만 판매한다.

케이크는 발로나의 화이트 초콜릿인 '오팔리스'를 사용해 눈송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형상화한 '렛 잇 스노우'와 통나무 모양의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뷔슈 드 노엘' 등 총 2종이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출시한 케이크는 모두 6만 원대로 제주 베이커리 '마고'와 롤링힐스 호텔 '더 라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도심의 5성급 호텔인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도 6만~7만 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향이 특징인 뷔슈 드 노엘과 제철 딸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딸기 케이크', 딸기와 견과류로 맛을 낸 '러블리 자도르' 등이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의 베이커리 몽상클레르는 총 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중 고소한 피스타치오 시트와 새콤한 베리를 활용해 만든 시그니처 케이크 '노엘 세라비'가 6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커피 다쿠아즈와 레몬, 캐러멜 글레이징을 더한 '슈미네'와 라임, 블루베리 등으로 제작한 '네쥬' 케이크는 7만 원대 초반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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