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 상승하는데 리플은 19% 폭등, 시총 5위 도약
2024.11.30 07:24
수정 : 2024.11.30 11:0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은 2% 정도 상승하는 데 비해 리플은 19% 정도 폭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0% 상승한 9만73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8.97% 폭등한 1.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플은 시총 6위에서 시총 5위로 도약했다.
최근 리플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으로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부터 리플 발행사인 리플 랩은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2023년 7월 리플이 거래소에서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될 때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부분적으로 리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또 리플에 대한 벌금을 10억 달러에서 1억 2500만달러로 줄여주었다.
그러나 리플은 벌금을 아직 내지 않고 있다. 벌금을 더 줄여 달라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보수적인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지난주 사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벌금이 더 주는 등 리플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