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엠, '서울의 봄'·'대도시'로 청룡 6관왕 영예…값진 성과
2024.11.30 10:48
수정 : 2024.11.30 10:48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가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작품상(서울의 봄), 남우주연상(황정민), 최다관객상(서울의 봄), 신인남우상(노상현), 편집상(김상범), 음악상(프라이머리) 등 6개 부문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서울의 봄'은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성수 감독은 "이 영화가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분들이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의 봄'으로 청룡영화상에서 세 번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은 "'너는 내 운명'으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내에게 '나도 저런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을 때 저에게 큰 용기를 줬던 것이 기억난다, 한편으로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청룡에서 남우주연상을 세 번이나 받게 됐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지금 연기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는 분들, 다 남우주연상감이니까 놓지 않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 지금 영화계가 어렵지만 그래도 한국 영화는 계속 살아 숨 쉴 거다,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님과 투자사, 제작사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과 이 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각적인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직조해 편집상을 수상한 김상범 감독은 "이 순간을 지켜보며 감정을 같이 유발하는 호흡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건을 모르더라도 관객의 감정을 끌어올릴수 있는가에 중점을 뒀다. 작품을 함께 해주신 감독님 배우, 스태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청춘의 성장과 아픔을 유쾌한 에피소드로 그려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샀던 '대도시의 사랑법'이 신인남우상과 음악상 부문에서 수상하며, 다시금 관객의 사랑을 증명했다.
진심어린 연기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노상현은 "영화를 봐주시고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함께 연기한 김고은 배우에게 감사하고, 덕분에 행복하게 연기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가 더 좋았던 이유는 좋은 메시지들이 많은 작품이어서 의미가 뜻깊다,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상까지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인공 두사람의 20대부터 30대까지 13년간의 변화를 그려내며 영화의 깊이를 더한 프라이머리가 음악상을 수상했다. 프라이머리는 "작품을 처음 설계할 때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악적인 장르를 바꿨다. 순수한 느낌으로 시작해 성숙한 음악으로 풀어가려고 노력했다.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