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울산쇠부리기술' 학술대회…"미래 유형무산 가치 재조명"
2024.11.30 11:46
수정 : 2024.11.30 11:46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 북구가 30일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4층 대강당에서 미래 무형유산 '울산쇠부리기술'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4년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한 울산쇠부리기술 복원전승 사업의 조사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Time 2000 울산쇠부리 - 기술·경관·사람'을 주제로 △쇠부리기술 자료조사 및 목록화 사업 보고(이현석·소배경) △쇠부리기술 복원실험의 성과와 과제(강성귀) △Time 2000, 울산쇠부리 문화사(이창업) △달천철장의 문화적 경관과 사람들(김구한) △삶의 치열한, 울산광업소 광부스토리(윤석원) △쇠부리소리 이야기(정상태) △전승사로 본 울산 쇠부리기술의 특징(김권일) 순으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한신대 이남규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울산쇠부리기술'은 2000년 역사를 가진 울산지역만의 특징적인 전통 제철기술이다.
이 '울산쇠부리기술'로 북구 달천철장의 특산품인 토철을 쇠부리가마에서 제련해 판장쇠를 생산했다.
울산쇠부리문화는 쇠부리기술, 쇠부리소리, 달천철장 등 유형과 무형유산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울산쇠부리기술을 중심으로 한 쇠부리문화에 대한 성과와 논의가 시민에게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대표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