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 개최…교역·투자 확대 방안 협의

      2024.11.30 12:09   수정 : 2024.11.30 12:0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29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주앙 페헤이라 경제부 차관과 '제7차 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각)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제7차 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및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제공동위는 1984년 체결된 '한·포르투갈 경제·산업 및 기술 협정'에 따라 설립됐다.

2021년 서울에서 6차 회의 개최 이후 3년 만에 열린 것이다.

우리 측에서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포르투칼 측에서는 주앙 페헤이라 경제부 차관이 각각 참석했다.


양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양국 간 교역 규모가 견고히 유지되는 것에 주목하고, 양 정부가 경제 협력의 양·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포르투갈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포르투갈 측의 지원을 요구했고, 포르투갈은 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또 빠른 시일 내 사회보장협정 체결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마무리해 양국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지난 9월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 재개에 따라 인적 교류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포르투갈 무역투자청(AICEP) 서울사무소와 리스본 코트라 무역관 등의 활용도 늘린다.

해양·환경 분야에서 양자·다자적 협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조정관은 AICEP 측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기업간 투자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포르투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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