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도권 교통 대란 일어나나" 서울교통공사 3대 노조 모두 파업 수순

      2024.11.30 14:42   수정 : 2024.11.30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3대 노종조합이 모두 파업 수순을 밟고 있어 수도권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에 따르면 제1노조와 3노조는 내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3개 노조와 개별 교섭을 진행 중이다.

공사에는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를 비롯해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20~30대가 주축이 돼 'MZ노조'로 통하는 제3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동조합이 있다.

우선 직업 60%가 가입한 제1노조는 △인력 구조조정 철회 △안전인력 충원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12월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1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이미 태업에 들어갔다. 협상이 결렬돼 파업을 한다면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이다.

20~30대 직원이 90%를 구성하고 있는 제3노조 올바른노조도 1노조와 같은 날인 오는 12월 6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 △신규인원 채용을 요구하면서다. 지난 2021년 설립한 올바른노조는 올해 처음 교섭권을 획득해 아직 파업한 적 없다.

여기에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 2~4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한다면 연말 수도권 교통 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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