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필리핀·몽골·인니·지부티에 방위장비 무상 제공"
2024.11.30 17:13
수정 : 2024.11.30 17:13기사원문
요미우리 "연안 감시 레이더·항공관제 장비 등 467억원어치"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제도를 통해 내년 3월 이전에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지부티에 방위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약 50억엔(약 467억원)이며, 이들 국가 상황에 맞춘 물품을 전달한다.
일본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에 연안 감시 레이더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몽골에는 항공관제 관련 장비를 증여하고, 인도네시아와 지부티에는 해양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장비를 줄 계획이다.
지난해 신설된 OSA는 비군사 분야로 한정한 기존 공적 개발 원조(ODA)와 달리 방위장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제도다.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의 군대에 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