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차 장외집회, "트럼프 취임 전 판 바꾸자"
2024.11.30 19:11
수정 : 2024.11.30 19:1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정병혁 신재현 기자 = 30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날 범국민대회와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이 열렸다.
앞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날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쪽 자리가 아닌 대오 중간쯤 시민들 사이에 앉았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50일 후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라며 "민주당도 반성하고 이재명도 더 연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5차 국민행동의 날'에서 "주술 약발이 끝났다"며 "'나 감옥 가나요', 그 쉬운 걸 왜 묻나. 김건희 감옥 가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주술과 황금, 권력을 합친 주술 카르텔. 저들이 끝까지 버틸 수 있나"라며 "국회 임기는 윤석열보다 1년 길고, 국민 임기는 영원무궁, 이승만·박정희·전두환·박근혜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0일 후 트럼프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라며 "성탄절에는 주술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에는 10명만 모여도 시국선언하고 트럼프에게는 평화로 노벨상을 권해야 한다. 5, 5, 25, 25주 즉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로 모자랐다"며 "사법 정의도, 민생 개혁도, 남북 평화도 허약했다. 민주당도 반성하고, 이재명도 더 연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에는 나라를 바꿔야 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에 시작해 이날로 5번째를 맞는 민주당 장외집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최고위원들도 참석했다.
집회 종료 후 지도부 등 민주당 의원들은 진보 성향 시민단체 모임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시민행진에 개인 자격으로 합류했다. 비상행동이 추산한 이번 시민행진 참여 인원은 1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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