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장 접전 끝에 울산전 3-1 역전승…코리아컵 2연패
2024.11.30 20:00
수정 : 2024.11.30 20: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정병혁 홍효식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연장 접전 끝에 '라이벌' K리그1 울산 HD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이 됐다.
포항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정재희, 김인성, 강현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컵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남드래곤즈(2006~2007년), 수원삼성(2009~2010년) 그리고 본인들이 기록한 2012~2013년에 이어 네 번째 코리아컵 2연패를 작성했다. 코리아컵 단독 최다 우승팀으로도 올라섰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김인성은 코리아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울산은 이날 경기서 2관왕(더블)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한편 이번 시즌 코리아컵은 기존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코리아컵을 여는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FA컵이었던 이 대회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했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그 나라 성인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이날 경기는 2만7184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아 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전을 함께 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홍명보 현 한국 남자 대표팀 감독뿐 아니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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