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美와 상호방위조약 포기…낮은 수준 군사협력으로 방향 틀어"
2024.11.30 20:43
수정 : 2024.11.30 20:43기사원문
30일 일본 영자 일간지 재팬타임스는 로이터통신을 인용, 사우디가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는 대신 조금 낮은 수준의 군사협력 협정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전했다.
새로운 협정에는 미국과 사우디 방위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새 안에 따라 미국은 훈련, 병참 및 사이버 보안 지원 등을 통해 사우디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 및 통합 억지력 강화를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 대대 배치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의 공격이 발생할 경우 서로를 보호할 것을 의무화하는 구속력 있는 상호방위조약은 아니라고 한다.
사우디 싱크탱크인 걸프연구소의 압델아지즈 알 사거 소장은 "사우디는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무기 판매를 허용하는 안보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지만, 당초 추진했던 것처럼 일본이나 한국이 체결한 것과 유사한 형태의 방위조약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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