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알레포 절반 이상 장악…러, 정부군 지원 공습"(종합)
2024.12.01 03:54
수정 : 2024.12.01 03:54기사원문
러시아는 반군의 알레포 진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일부 지역을 공습했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중동 내 대표적인 친러 성향 정부다.
앞서 반군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알레포에 진입했다.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현재까지 민간인 20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알레포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고, 공항도 폐쇄됐다고 전했다.
2011년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탄압하면서 발생한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에서는 현재까지 5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2015년부터 전쟁에 개입하기 시작해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반군 측에서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반군 세력으로 꼽히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소규모 무장조직과 합세해 지난달 27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대규모 공세에 나섰다.
HTS의 전신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전선(자바트 알누스라)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창립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도 HTS 결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는 전했다.
HTS의 지도자 아부 모하메드 알 자울라니는 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한 뒤 자바트 알누스라를 해체하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 1년 후 또 다른 세력과 합치면서 HTS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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