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정부 "시리아 알레포 이란 총영사관 테러 공격 "에 보복 천명

      2024.12.01 06:15   수정 : 2024.12.01 06:15기사원문
[알레포=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시리아 반군 세력이 알레포 외곽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에 진입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주민들이 대피하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알레포이 총영사관 피습을 비난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2024.12.0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11월 30일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시리아 북부 알레포시내의 시리아 총영사관을 "무장 테러범 조직원들"이 공격한 것에 대해서 강력히 비난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런 발표를 하면서 문제의 공격이 이뤄진 정확한 시간이나 물적 인적 피해 등 자세한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1963년의 "영사 관계에 대한 빈 협정"을 거론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영사관 경내에 대한 침공은 금지되어있다는 점을 적시했다.
그러면서 어떤 개인이나 단체, 또는 정부라도 빈 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 총영사와 그 곳의 외교관 및 직원들은 모두 건재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란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법적으로 국제적으로 최대한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그는 예고했다.

시리아 북부의 알레포주와 이들리브 주에서는 11월 27일 시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무장 그룹과 반정부 단체들이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

[탈리야=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시리아 반군 전투원들이 시리아 북부 이드리브 외곽 탈리야에서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에 진입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정세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24.12.01.
이로 인해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이어졌고 거기에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고위 지도자 한 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반군 부대는 2016년 이 지역에서 축출된 후 처음으로 29일에는 알레포 시내 일부에까지 진격해서 정부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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