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UAE대통령· 이라크 총리와 각각 긴급 전화회담 (종합)

      2024.12.01 08:59   수정 : 2024.12.01 08:59기사원문
[다마스쿠스=AP/뉴시스] 지난 4월 8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왼쪽) 이란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11월 29일 반군의 알레포 점령 이후 시리아 대통령은 주변 아랍국 정상들과 전화회담을 하며 영토수복과 안보를 위한 전쟁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2024.12.01.
[다마스쿠스/ 바그다드=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1월 3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 이라크 총리와 각각 별도로 전화회담을 갖고 시리아 국내 정세의 현재 발전 상황과 대테러 연합 작전, 그 밖의 여러가지 중동지역의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시리아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한 발표문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사예드 알 나히얀 UAE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시리아의 안전과 국토의 통합을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해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테러리스트들과 테러 조직의 후원자들에도 맞서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고 SANA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UAE대통령은 "시리아의 테러와의 전쟁을 지원하며 시리아와 함께 하겠다. 시리아의 주권을 확대하고 영토를 통합하며 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라크의 모함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시리아의 안보와 안정은 이라크의 국가 안보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안보는 지역의 안보와 중동 전체의 안보를 확립하려는 노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협력을 약속했다고 총리실의 공보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7일부터 알레포주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반군의 공세가 시작되어 2016년 이래 최대의 대대적인 공격전이 시작되었다.

[알레포=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시리아 반군 세력이 알레포 외곽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에 진입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정세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24.11.30.
이 공격에는 반군 단체들의 연합군이 가담했으며 주로 알카에다 극단주의 단체와 연계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부대가 정부군 지역을 침공하는 데 앞장 섰다.

이 반군 부대는 29일에는 2016년 그들이 쫒겨났던 알레포 시내 대부분 지역을 다시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아 반군 지역에 대한 지상전과 함께 대대적인 공습 작전을 펼치며 반군의 추가 진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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