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절기 종합대책 가동…내년 2월까지
2024.12.01 10:22
수정 : 2024.12.01 10:22기사원문
종합대책은 '안전한 일상, 든든한 겨울, 따뜻한 경남'을 목표로, 선제적 대설·한파 대응, 동절기 산불·화재대책, 농·축·수산업 재해예방, 동절기 도민 건강관리, 민생안정 및 경제 활성화 등 5대 분야 13개 과제로 구성했다.
먼저, 선제적 대설·한파 대응과 관련해서는 24시간 재난대응 체계를 가동하여, 현장 중심의 신속 복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재해우려지역, 적설취약구조물 및 대규모 공사장,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 재난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또, 도로 결빙과 교통 혼란 최소화를 위해 도로관리기관 간 협업 체계를 통해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한다.
겨울철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상습 결빙구간과 취약 도로를 집중 관리하며, 제설제 9551t과 제설장비 2653대를 사전에 확보하고, 전진기지 7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절기 산불·화재대책 관련해서는 임차헬기 7대를 전진 배치해 산불 발생 시 30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산불현장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CCTV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사각지대 없는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최근 문제가 대두된 배터리 공장, 지하주차장, 숙박시설 등 신규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지역축제, 다중이용업소, 휴양시설 등에서의 화재 대처 계획, 소화기 비치, 비상구 확보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농·축·수산업 재해예방과 관련해서는 한파와 대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농업시설 사전 점검, 비닐하우스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한다.
저수온 대비 양식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점관리해역 지정 및 어장책임제를 운영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도 강화한다.
동절기 도민 건강대책 관련해서는 백일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 건강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도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 48개 시설에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보건의료재난에도 차질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민생안정 및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요금 인상 억제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유도한다. 김장철 재료 가격 안정도 도모한다.
또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e경남몰 할인 행사, 연말연시 축제, 관광지 홍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도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는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고, 월동 대비 상황을 점검하여 아늑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장애인 생활시설, 노숙인시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인 돌봄인력과 방문건강관리사를 활용하여 취약 어르신의 일일 안부 확인도 추진한다.
경남도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재해 발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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