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UNFCCC, 탄소 배출 자발적 감축 시스템 구축한다

      2024.12.01 13:08   수정 : 2024.12.01 13: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유엔기후변화협력(UNFCCC) 사무국과 공동으로 ‘글로벌 자발적 탄소 메커니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1월28~29일 서울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유엔기후변화협약이 주최 기후변화 대응 투자 포럼에서 향후 유엔기후변화협력 사무관구 공동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 개도국 11개국 관계자, 금융기관, 기후 관련 주요 국제기구, 민간기업 등 126명이 참석했다.



문지성 기재부 개발금융국장과 소피 드 코닌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실행수단국장은 '글로벌 자발적 탄소 메커니즘’ 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SOI) Statement of Intent)에 서명했다. 협력 의향서에 따르면 '파리협정 제6조에 부합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탄소시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글로벌 자발적 탄소 메커니즘’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협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협력 의향서에 따라 양측은 오는 2025년 2월까지 ‘글로벌 자발적 탄소 메커니즘’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국제개발은행,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다자기후기금들은 아시아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해양, 전기 이동수단(E-mobility), 농업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 등에 합의했다.

기재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기후변화 투자 포럼의 정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 메커니즘’을 조속한 시일 내 구체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과 개도국 공무원, 주요 기후기금 등과의 협력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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