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 목적지는 취미 따라 정해요"

      2024.12.01 18:41   수정 : 2024.12.02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취미여행이 수도권 여행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관광 트렌드가 목적지가 아닌 개인 취향 중심으로 바뀌면서 특정 취미를 즐기기 위한 취미여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취미여행은 도내 9개 지역에서 8개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1059명이 참여하는 등 첫해부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95%가 만족했으며, 국내 여행 평균 지출액 12만4000원 기준 1억3131만6000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얻었다.

재단은 올해 미식, 사진, 드로잉, 주조, 트레킹, 커피, 스쿠버다이빙 등 14개 취미여행 테마를 발굴했다.
하나투어와 함께 기획전, 런케이션 상품 등 20개 취미여행 상품을 운영해 이날까지 1115명을 유치했다.

지난달 31일 춘천에서 열린 'IT 미식회 취미여행 in 춘천' 행사는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도권 IT 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아이티(IT)미식회'는 춘천 명물인 닭갈비와 막국수, 다양한 시장 먹거리를 경험했다. 재단은 숯불 닭갈비와 철판 닭갈비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각자 입맛에 맞는 최고의 닭갈비를 맛볼 수 있게 했다.


김동욱 IT 미식회 회장은 "수도권 IT업계 회원들의 투표에서 많은 인기를 얻어 춘천 미식 여행으로 결정됐다"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강원관광재단에 감사드리고 SNS를 통해 춘천을 많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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