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만난다

      2024.12.02 08:10   수정 : 2024.12.02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구경북 통합 규제 프리존에 과감한 투자를 당부하고, 특히 SK AI데이터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과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정부 추진 AI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제안한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2일 호텔 인터불고(수성구 만촌동 소재)에서 열리는 '2024년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해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들에게 지역 경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는 최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메가샌드박스'의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대한 토론과 2025년 대한상의 중점사업 보고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수성알파시티 내 SK AI데이터 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과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4조원 규모의 '국가 A 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혁신생태계의 성공적인 조성에도 SK가 함께 해주기 바란다"라고 제안한다.

최 회장이 늘 강조해 온 메가샌드박스는 산업과 지역 단위로 기업에 대한 통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상 규제 프리존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한다.


두 제도를 비교하면, 포괄적 규제완화, 신기술 및 산업인프라 지원, 우수인재 유치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흡사해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메가샌드박스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대기업들의 전폭적 투자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한상의는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 2022년 부산, 2023년 서울에 이어 올해는 대구에서 개최한다.


전국 상의 회장 회의가 대구에서 개최됨에 따라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 56곳의 지역 상의 회장들이 대구로 모이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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