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복판서 “무궁화꽃이”… ‘얼음’된 참가자 456명

      2024.12.02 08:09   수정 : 2024.12.02 13: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징어게임’시즌2 공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진행돼 화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 프랑스가 대규모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속 술래 '영희'와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456명의 게임 참가자 그리고 얼굴을 가린 수십 명의 ‘핑크 가드’가 등장했다.



프랑스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인 '하나, 둘, 셋, 태양' 외침이 끝나기 무섭게 모두가 동작을 멈췄고, 한 참가자는 추운 날씨 탓에 코에서 콧물이 길게 흘러 내려도 움직이지 않았다.

프랑스 유명 인플루언서 3명을 팀장으로 세워 팀전으로 치른 이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체감 온도 4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이벤트는 넷플릭스 프랑스가 오는 26일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넷플릭스 프랑스는 이날 이벤트에 이어 오는 10일엔 파리 시내 대형 극장에 2800명의 오징어게임 팬을 초대해 시즌2의 첫 1·2화를 사전 상영한다.


이날 게임에서 우승한 참가자들도 시사회에 초대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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