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26조원 규모 글로벌 상온 누들시장 '공략'
2024.12.02 09:32
수정 : 2024.12.02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126조원 규모의 글로벌 상온 누들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유럽 시장에 컵우동 제품인 '비비고 우동누들'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비비고 우동누들은 불고기맛과 떡볶이맛으로 출시됐으며,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2분만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영국, 스웨덴,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까지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컵우동 외에도 다양한 누들 제품을 전 세계 각국에 선보이고 있다. 각 시장의 소비자 선호도, 문화 등을 고려해 볶음면·파스타·아시안누들 등 각기 다른 제품들로 현지 소비자를 사로잡은 뒤 주변국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한국 문화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태국에 봉지면인 '비비고 볶음면'을 선보였다.
비비고 볶음면은 매운떡볶이·치즈떡볶이·김치·K-치킨·스모키K-치킨 등 5종이다. 태국 세븐일레븐, 현지 대형마트인 로투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러쿡 브랜드를 론칭해 파스트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약 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애니천 브랜드로 팟타이, 차우멘 등의 아시안누들 제품들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각 국가별 꾸준한 제품군 확장으로 누들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CJ제일제당의 노하우와 차별화 기술력으로 전 세계에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