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사태' 류광진 티몬 대표 재소환

      2024.12.02 10:48   수정 : 2024.12.02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류광진 티몬 대표를 재차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2일 류 대표를 횡령·사기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류 대표는 출석 전 '피해 구제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류 대표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과 공모해 1조5950억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채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총 7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북미 이커머스 그룹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자금 총 799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구 대표와 류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3명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류 대표 등을 상대로 보완수사를 진행한 뒤 세 사람 등을 상대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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