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현대차 일냈다...영화 '밤낚시'로 3관왕 '월척'
2024.12.02 14:14
수정 : 2024.12.02 14:14기사원문
현대차는 2일 밤낚시가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필름 크래프트와 마케팅(PR)부문 대상,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다.
밤낚시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앞서 지난 7월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됐다.
특히 브랜디드 콘텐츠임에도 ‘아이오닉5’가 한 번도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구성,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독특한 제작 방식, 러닝 타임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 장르의 도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현대자동차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소통 방식을 진화시키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하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밤낚시는 이노션과 협업하에 새롭게 시작한 대표적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론칭 광고는 차량의 캐릭터화 콘셉트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아 TV영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만우절에 맞춰 반려견을 위한 새 이동수단을 소개한 ‘현대 2024 도그빌리티’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문 동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장 소방관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영상인 ‘사륙, 사칠’은 온라인 영상 부문 은상을,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은 PR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GV70 페이스리프트 론칭 필름’은 흥미로운 영화적 스토리에 반전을 더한 참신함과 높은 몰입감을 인정받아 해외 집행광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31회째를 맞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