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24 국방 AI 경진대회’ 성공적 마무리… AI 강군의 미래 제시

      2024.12.02 14:43   수정 : 2024.12.02 14:43기사원문

국방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한국공개SW협회가 주관한 ‘2024년도 국방 AI 경진대회(Military AI CONtest)’가 11월 2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국방 AI 기술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국방혁신 4.0의 일환으로,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구축을 통해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고, 기술 패권 경쟁과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국방 AI 경진대회는 장교, 부사관, 사관생도, 병사 등 전군에서 5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9월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 팀(총 40명)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YBM 연수원에서 열린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피아식별, 표적 선별 등 실제 군사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전장 환경에서 AI 전차 로봇을 프로그래밍해 팀워크와 기술력을 발휘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시뮬레이션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군사 작전에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하며 국방 AI 강군 육성의 비전을 제시했다.

대회 첫날인 11월 27일에는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대회 프로그램과 과제 수행 요령이 소개됐다. 이후 본격적인 과제가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몰입했다. 특히 자율주행과 표적 식별 등 복합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과제는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동시에 국방 AI 기술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11월 29일, 참가자들이 프로그래밍한 AI 전차 로봇의 주행 평가와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기술적 성과와 실용성을 세심히 평가해 우수 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AI FORCE팀에게 돌아갔으며, 국방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2∼6위 팀이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화력여단,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정보통신대대, 공군 작전정보통신단 체계개발실 등 각 군의 부대가 우수부대상을 수상하며 군 내 AI 기술 도입과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대회는 군사 작전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전략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는 장병들의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우수한 AI 인재들이 군 내 AI 활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방혁신 4.0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군사 분야에서 AI 기술의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발굴된 우수 인재들은 향후 국방 AI 기술 개발 및 활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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