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없는 서울’에 민관 합심… 고립가구 발굴·커뮤니티 강화

      2024.12.02 18:24   수정 : 2024.12.02 18:24기사원문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9개 민간기업·단체가 힘을 합쳤다.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 9개 기업·단체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외로움이 고립은둔으로 심화돼 고독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시뿐만 아니라 기업, 단체, 개인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변경구 hy 대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천주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 윤명랑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장, 문은경 한국빨래방협회 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협력체계 구축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 협력체계 구축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 및 홍보 등 3가지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외로움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형성을 돕기 위해 교보문고, 당근마켓은 지역·주제별 다양한 모임을 구성·활성화하고 챌린지 등의 행사를 기획·추진하며 인센티브 제공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오 시장은 "외로움은 뿌리 깊은 인류의 문제로 산업화, 핵가족화, 1인가구 증가로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고립은둔청년 발굴부터 다양한 지원, 사회적 접촉창구 등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 민간기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외·없·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외로움을 정책 의제화하고 고독사 예방을 뛰어넘어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은둔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한 종합대책이다.
5년간 451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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