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세워 금융인 육성" 부산시·BNK 등 손잡았다

      2024.12.02 19:13   수정 : 2024.12.02 19:13기사원문
부산시가 부산시교육청과 한국거래소(KRX), BNK금융지주와 손잡고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 제고와 이에 걸맞은 금융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데 힘을 모은다. 시는 3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시교육청, KRX, BNK금융지주와 '부산 지역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시교육청은 학교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한다.

KRX와 BNK금융지주는 자사고 설립·운영 비용을 공동 부담하고,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협약 후에는 학교법인 설립, 학교용지 선정 등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 과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학교용지는 각 기관이 2인씩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하되 접근성, 주변 환경 등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자율형 사립고는 부산에선 처음으로 전국 단위 모집으로 진행한다.
금융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자율형 사립고의 취지에 맞게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의 인재유출 방지는 물론 국내외 우수인재를 부산에 유치,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자율형 사립고의 성공적인 정착은 부산 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외부 학생 유치와 관련 산업 활성화와 함께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교육 기반시설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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