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방벤처센터' 개소,"지역 중소·벤처기업 방산진입 지원 첫걸음"

      2024.12.03 17:24   수정 : 2024.12.03 17: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강원도 내 중소·벤처 기업의 방산업무 지원을 위한 강원국방벤처센터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엄희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육성2본부장, 씨엔지솔루션 대표이사 등 군 관련기관 및 지역 유관기관, 강원벤처 협약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강원국방벤처센터의 개소를 축하하고, 센터의 역할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국기연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가 ‘강원국방벤처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 이후, 강원대(집현관) 내에 센터 사무실을 설치하고 사업설명회 및 기업 모집을 통해 강원도 소재 14개 중소기업을 협약업체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개소식에서는 전체 14개 협약기업을 대표하여 ‘제독제 및 분사장치’ 기술 보유 ㈜ 팜클과 ‘AI기반 3D데이터 비주얼라이징 디지털 트윈’ 기술 보유 ㈜더픽트, ‘정밀타격 및 군집비행 SW' 기술 보유 ㈜디알원이 제품 전시와 기업소개 등을 병행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국기연은 지역의 산업역량 및 국방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강원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의 방산 진입을 적극 유도하고 방산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육·해·공군 부대가 다수 위치해 있어 군사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ICT·바이오·수소 등 각종 전략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 청장은 “강원국방벤처센터 개소를 통해 강원 소재 방산 중소기업 지원 기반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하여 우수 중소기업의 방위산업 진출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강원도의 지역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강원지역 중소기업의 방산진출을 지원하고, 군이 요구하는 미래형 첨단 무기 소재 및 부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강원도 지역의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연은 민간 중소·벤처기업의 방산분야 진출 지원을 위해 경남, 구미, 광주, 충북 등 전국 10개 지역에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85여개 국방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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