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묵은 민원 2개월 만에 해결한 베테랑팀장

      2024.12.03 10:35   수정 : 2024.12.03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2년 미뤄진 묵은 민원이 구미시의 신속 대응으로 2개월 만에 해결돼 관심을 끈다.

구미시에 따르면 산동읍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주민들이 오랜 숙원으로 여겼던 상가 부출입구(쪽문) 설치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는 원스톱민원팀 베테랑팀장의 끈질긴 노력과 임대 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만들어낸 결과다.



김장호 시장은 "2년 이상 장기 미 해결된 문제를 불과 두 달 만에 해결한 베테랑팀장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을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원은 지난 2022년 9월 아파트 부출입구 2개소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불편 사항으로 시작됐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등·하교 시 이동 시간 단축과 안전성을 우려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시 주택과는 2년 동안 임대 사업자와의 협의,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북측 부출입구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 3월에 설치됐다. 이에 버스 승강장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반면 상가 서측 부출입구는 2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고, 이에 원스톱민원팀의 베테랑팀장이 문제 해결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였다.

그들은 지난 11월 7일 민원 접수 당일 현장을 신속히 확인하고, 호반 서울 본사를 방문해 부출입구 설치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임대 사업자의 협조를 얻어내며 11월 말 부출입구 설치가 확정됐고, 12월 중으로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정덕채 베테랑팀장은 "10년 이상 공동주택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이번 민원 해결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민원 해결을 통해 주민들은 이동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출입구와 함께 폐쇄회로(CC)TV, 가로등 등의 안전 장치도 함께 설치,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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