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e-파워트레인' 시장 안착..."1조2400억원 핵심 부품 수주"

      2024.12.03 14:20   수정 : 2024.12.03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e-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ASS'Y 부품과 해외 전기차용 EV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로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조2398억원이다. 이는 2023년 기준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390%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TMEDⅡ HUB ASS’Y는 하이브리드 차의 핵심 부품으로 변속기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해외에 공급할 감속기 모듈은 전기차 동력전달의 3대 핵심 부품으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쿠페 등을 포함한 전 차종에 탑재 예정이다.

대동기어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 간 구축해 온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투자 등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지난 2022년부터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올해 초에는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 부품 1836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까지 합쳐 전기차 부품으로 24년에만 1조4234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대동기어는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의 동력 전달 부품 사업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전동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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