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의견 담아 AI·바이오 R&D 투자한다
2024.12.03 14:03
수정 : 2024.12.03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업부·복지부·농식품부는 물론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 2026년도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위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3일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유상임 장관은 간담회에서 "기술패권 시대에 맞서 미래 게임체인저 기술인 AI, 바이오 분야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R&D 투자 방향을 명확하게 세우고, 원천기술이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AI 분야 투자의 방향으로 △차세대 AI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분야별로 확대되고 있는 AI 전환(AX) R&D 사업의 효과성 제고 △현장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AI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선도적 연구에 과감히 도전하기 위한 정부 R&D의 마중물 역할과 AI 컴퓨팅 자원의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의료, 농·수산업, 환경, 바이오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가능한 핵심 기반기술의 개발, 바이오 연구개발 전 과정에 AI기술 적용을 위한 투자 확대, △바이오 성과 창출을 위한 부처·사업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이 투자 방향으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파급효과가 큰 혁신기술의 확보와 AI기술 활용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단계의 병목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