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AI 혁신 지원·에너지 효율성 향상' 신규 데이터센터 선보여
2024.12.03 14:49
수정 : 2024.12.03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4'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성요소를 발표했다.
AWS는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전력, 냉각, 하드웨어 설계 혁신을 결합한다.
최신 데이터센터 설계 개선 사항에는 간소화된 전기 배전과 기계 시스템이 포함됐다.
특히 AWS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와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모두 구성할 수 있는 수 있는 액체-칩 냉각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계식 냉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AWS의 트레이니움2과 같은 강력한 AI 칩셋은 물론 엔비디아 GB200 NVL72와 같은 랙 규모의 AI 슈퍼컴퓨팅 솔루션, AWS의 네트워크 스위치와 스토리지 서버용 공기·액체 냉각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AWS는 멀티모달 냉각 설계로 전통적인 워크로드나 AI 모델을 실행할 경우에도 최저 비용으로 최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AWS는 데이터센터에서 랙을 최적 배치해서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설계는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차세대 하드웨어와 고밀도 랙을 지원하지만, 다른 하드웨어 유형도 수용할 수 있다.
AWS 인프라는 750개 이상 아마존 EC2 인스턴스를 갖춘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컴퓨팅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모든 워크로드에 맞는 최신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운영 체제, 구매 모델 선택권을 제공한다.
AWS는 이 외에도 전력 공급 시스템에서 엔지니어링 혁신을 이뤘다. 향후 2년 동안 랙 전력 밀도를 6배 증가시키고, 이후 3배 더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데이터센터 전력을 랙 전체에 효율적으로 전달해서 전기 변환 손실을 줄이는 새로운 파워 쉘프로 부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AWS는 사이트당 12%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같은 양의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전체 데이터센터 수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성요소는 전세계 34개 리전, 108개 가용 영역 및 AWS 로컬 존을 포함해 AWS의 전 세계 인프라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구성요소를 갖춘 새로운 AWS 데이터센터의 건설은 오는 2025년 초 미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성능과 복원력이 가장 뛰어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인프라를 혁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데이터센터 기능 개선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