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창출 나선 AI 업계..오픈AI, 광고 도입 검토

[파이낸셜뉴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수익 창출을 자사 제품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사라 프라이어는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가 광고 게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도입 시기와 방법은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어 CFO는 인터뷰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 모델 내에 상당한 기회가 있다.

향후 다른 수익원을 모색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광고를 하겠다는 적극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오픈AI는 AI 분야에서의 초기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기반 검색 엔진 등 새로운 제품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경쟁사 퍼플렉시티는 AI 검색 엔진에 광고를 시범 도입한 상태다.

실제 오픈AI는 메타와 구글 등 경쟁업체로부터 광고 분야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라이어 CFO는 인터뷰에서 자신과 회사 최고제품책임자(CPO) 케빈 웨일이 풍부한 광고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는 이 일(광고 도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AI는 지난 5월 구글의 검색 광고팀을 이끌었던 시바쿠마르 벤카타라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e-mail]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