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싱글차트 1위'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내년 4월 첫 내한공연

      2024.12.03 16:14   수정 : 2024.12.03 16:14기사원문
[서울=AP/뉴시스]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대세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가 첫 내한공연한다.

3일 콘서트 주최·주관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에이브럼스는 내년 4월6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국내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월드 투어 '더 시크릿 오브 어스 투어(The Secret of Us Tour)'의 하나다.



전 세계 SF 마니아들의 꿈인 '스타트랙' '스타워즈'를 모두 연출한 미국 영화 감독 J..J. 에이브럼스 딸로 2019년 싱글 '민 잇(Mean It)'으로 데뷔했다.

'아이 미스 유, 아임 소리(I miss you, I'm sorry)', '21' 등이 수록된 첫 EP '마이너(minor)'(2020)에 이어 두 번째 EP '디스 이즈 왓 잇 필스 라이크(This Is What It Feels Like)'(2021)를 통해 베드룸팝과 인디팝의 감성적인 사운드로 팬층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2022년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사워(Sour)' 북미 투어의 오프닝 아티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2023년 발표한 첫 스튜디오 앨범 '굿 리던스(Good Riddance)'로 부친의 아우라에서 완전 벗어난다. 미국 빌보드 '올해의 베스트 앨범 50'에 오르는 등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30세 미만 뮤지션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앨범으로 올해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신인상'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 6월에 선보인 두 번째 정규 앨범 '더 시크릿 오브 어스(The Secret of Us)'로 명실상부 스타덤에 올랐다. 영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2위에 올랐다.

[서울=AP/뉴시스]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 300만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첫 진입에 성공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에 이어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는 현재 UK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와 정상을 놓고 경합하기도 했다.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The Eras)' 북미 투어에 오프닝 아티스트로 참여하면서 첫 협업으로 선보인 싱글 'us.(feat. Taylor Swift)'는 내년 2월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에이브럼스는 국내에서도 팬덤을 점차 구축 중이다. 지난 2020년에는 비대면 라이브 무대로 진행된 배철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기획 '그래도 음악이 있다'에 참여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스테이(Stay)'를 선보였다.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진행 중인 '더 시크릿 오브 어스' 투어는 매진을 기록한 북미 공연과 내년 유럽 공연에 이어 한국을 포함한 첫 아시아 일정을 확정, 가장 큰 규모의 헤드라인 투어로 이뤄진다.


이번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12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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