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약 6시간만에 국회 해제요구 전격 수용
2024.12.04 04:39
수정 : 2024.12.04 04:39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4시 30분경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가 담화를 갖고 "구국의 결단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으나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사무를 맡은 군을 철수시켰다"며 "(의결 정족수가 갖춰지는대로) 즉각 국무회의를 소집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만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농단, 예산농단 등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 25분경 최근의 야당 주도의 탄핵 정국과 특검 정국 등으로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된다면서 구국의 결단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다고 선언한 이후 약 6시간만에 국회의 해제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