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등 美 명문대 대학 학자·IT 전문가, 내년 6월 부산대 방문

[파이낸셜뉴스] 하버드대학 등 미국 동부 주요 아이비리그 명문대학과 글로벌 기업 소속 학자와 학생 등 200여명이 내년 6월 부산대학교로 건너와 학문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4일 부산대에 따르면 최재원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이 지난달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를 방문, 해외 명문대학·글로벌 기업 등과 협력 강화와 학술교류, 해외 유학생 유치, 동문 네트워킹 확대 등을 위한 다각적인 교류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순방 과정에서 최 총장은 하버드대학과 협의를 통해 내년 6월 1~5일 4박 5일간 미국 동부 주요 아이비리그 명문대학과 첨단 글로벌 기업의 학자·연구자 및 학생 등 200여명이 부산대를 찾아 ‘미래를 향한 글로벌 커넥션’이라는 주제로 문화 및 학술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6월 최재원 부산대 총장 취임식에 축사를 위해 방한했던 하버드대학 레베카 김 교목의 약속과 적극적인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에 따라 내년 부산대와 미국 학자들의 학문 및 문화교류 행사에는 하버드대, MIT, 웰즐리 칼리지, 보스턴대, 보스턴 칼리지, 유펜, 존스 홉킨스, 메릴랜드대, 조지타운대 등 미국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의 우수한 학생들과 학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또 MS, Meta, Google 등 글로벌 IT 기업의 전문가들도 이번 교류회 방문에 동참해 첨단 기술과 관련된 협력 논의 및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 총장은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에서 인공지능, 바이오메디컬 등의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젊은 학자들을 직접 만나 내년 교류 행사에서 3가지 세션의 주제 발표를 할 것과 부산대 젊은 신진 교수와 학생들의 패널 참여 및 발표 등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따라서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의 저명한 학자들과 부산대의 신진 교수들이 만나 최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논의하고 미래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학문적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문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행사를 통해 부산대 연구진과 학생들에게 국제적 역량 향상 기회와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단순히 학문적 교류를 넘어, IT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기회 창출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이번 순방에서 학술교류 협력 방안 외에도 해외 동문 네트워크 확대와 잠재적 유학생 유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으며, 현지 언론을 만나 인터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