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다홍치마" 1순위 청약경쟁 유난히 몰렸다고?

      2024.12.04 14:50   수정 : 2024.12.04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10대 건설사 공급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 10대 건설사 대비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 공급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7.21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비 10대 건설사는 1순위 평균 8.67대 1로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10대 건설사 브랜드의 청약 선전은 2024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주도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올해 1순위 평균 228.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HDC현대산업개발(27.2대 1), 포스코이앤씨(23.79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 접수건수 기준으로 10대 건설사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은 97만8504건을 기록했고, 비 10대 건설사 아파트의 경우 50만2142건이 접수됐다. 일반 공급량이 10대 건설사가 5만6855가구, 비 10대 건설사가 5만7922건으로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해도 약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0대, 비 10대 건설사의 공급량이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근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짙어진 것으로 추론 가능하다"면서 "연말에도 10대 건설사 아파트 물량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분양을 활발히 준비 중인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 대단지 규모다.

1블록의 경우 인천에서 희소성 높은 숲세권 단지인 데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라이프 콘셉트의 생활 편의 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또, 전용 84㎡D의 경우 2개의 알파룸 상품 특화가 이뤄진다. 2블록은 초등학교가 연접한 입지에 자리하며, 전용 95㎡A의 경우 1층 특화 타입으로 이뤄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원에 건립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 84~110㎡ 347가구 규모다.
경간선 곤지암역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지 내에서도 곤지암역을 가장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21번길 9 일원에 건립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동, 총 1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2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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